사실 이거 다 불법현수막인데….
지자체가 마음먹으면 얼마든지 치울수는 있겠지만 철도 역사 내라서 지자체 공무원이 들어오기도 거시기한 곳이고, 게다가 노조 현수막에라 공무원 입장에서 띠기가 굉장히 찜찜한 케이스라서 신고는 하고있지 않습니다.
개인 입장에서, 솔직히 그냥 저렇게까지 나오면 통합 좀 했으면 좋겠습니다. 매년 파업에 태업이 연례행사에다가 이래라 저래라 서로 책임이나 미루고있고….
솔직히 큰 뜻은 공유를 합니다. 하지만 그 방향에 대해서는 좀 생각이 다릅니다.
고속철도 통합의 방향은 SR을 코레일에 통합시키는 방향이 아니라 코레일의 고속열차를 SR에 통합시키는 방향이 되야 할 것입니다.
시설유지보수도 원래는 철도공단이 하도록 되어있는데 아직 코레일이 하고있습니다.
열차운영은 SR에 맡기고 코레일은 유지보수만 하면 되겠네요.
그 외에 다른 조그만 부분들은 대략적으로 동의하는 내용입니다.
A) 철도민영화는 당연히 해서는 안됩니다.
코레일은 민영화되면 제2의 KT가 되어 중국에 경부선 팔아먹을 회사입니다. 국유재산 불법판매는 인공위성으로 충분합니다.
B) 고속철도 통합 당근 지지합니다. SR로 통합 지지합니다.
파업은 줄고 요금도 내려갈 것이며(SR요금제가 KTX보다 저렴) 국가철도공단의 부채 상환에도 도움이 됩니다.
C) 코레일도 이미 상당한 부당 특혜(사회복무요원 배치지원, 열차운임 부가가치세 면제 등)를 받고 있으니 둘 다 이러한 특혜를 받아서는 안됩니다.
얼마전 코레일은 현역장병과 사회복무요원을 차별대우하여 문제가 발생한적도 있었죠.
자기 식구도 말단이면 그냥 내쳐버리는게 딱 KT가 생각납니다. 꼬리 자르고 쓸모 없다고 내치는데 뭐하러 지원해주나요?
D) 시설유지보수 분리하지 말자고 하는데, 굳이 반대하진 않습니다.
E) 맞습니다. 고속철도 경쟁체제는 끝났습니다. 코레일에 계속 맡기면 안됩니다.
조러다가 조만간 또 파업한다고 할것같은데 지하철역 공익들만 죽어나겠네요. 파업기간 내내 밖에 나와서 굴러지던데…
그나저나 출장 많은 나는 무슨 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