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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샘상암사옥 재매각(2024)

불의 기운 누른답시고 물에다 거북이 올려두고 별짓을 다했던데….
제 생각은 좀 다릅니다.

팬택 사라진건 건물이 아니라 변화하는 시대적인 상황과 운때문이고 애초부터 불의 기운같은건 없었습니다.

뭐 굳이 따지자면 불의 기운이 팬택사의 역사에 아예 없진 않았죠.

당시 팬택사와 경쟁을 벌이던,
한 국내 대기업의 회장이 유명 정치인(의 지인의 딸)에게 뇌물을 줬다가 몇 년 만에 그것이 홀랑 들켜버려서 국민의 분노가 불과 같이 끓어올라 정치인은 탄핵당하고, 회장은 감빵에 들어가서 2년 6개월동안 썩는 사태가 있었으니 굳이 따지자면 불과 친하면 친했지 멀지는 않았을겁니다.

기본적으로 팬택상암사옥은 국내의 휴대폰 제조사 팬택이 지은 건물입니다.
휴대폰은 전자기기이며, 모두 아는 바와 같이 전자기기는 물과 상극입니다.
팬택의 역사는 “방수가 되는 휴대폰”이 세상에 나오기 전에 끝나버렸기때문에 팬택이 국내에 출시한 휴대폰 중 방수가 되는 휴대폰도 없습니다.

그런데 그 팬택의 P로고를,
아무리 Peace에 P라지만, 이건 누가 봐도 영락없는 팬택의 P로고인데,
물과 상극인 전자기기 회사의 로고를 물 안에 퐁당 빠뜨리고 그 위에서 분수로 물까지 뿌렸답니다.
망할려고 작정했나?? 싶습니다.


개인적으로 풍수지리 같은걸 믿진 않지만,
차라리 믿을거면 건물을 세워서 P로고가 물에 닿지 않게 모셨으면 또 다른 결과가 나왔을거라고 봅니다.

이왕이면 컵 안에 촛불도 하나 넣어서,
활활 태우면서 말이죠.

그냥 풍수지리 하나도 모르는 사람의 개인적인 생각일 뿐입니다.
어차피 둘 다 망한 판에 뭔 대안이 있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