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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ynology 공유링크의 해로움 : Shared link is considered harmful

Synology 공유링크의 해로움 : Shared link is considered harmful

시놀로지DSM을 이용하여 파일서버를 운영하다 보면, “공유 링크”기능을 이용할 때가 있다.
공유 링크(Shared Link)는 시놀로지 DSM에서 제공하는 기능으로써, 사용자가 공유하고자 하는 파일의 링크를 단축시키며 사용자 인증을 팔 필요 없이 원클만으로 다운로드 되도록 해준다.

상당히 많은 사람들이 파일 공유를 위해 공유 링크 기능을 이용하며 나 역시 그래왔다.
그런데, 이 기능에는 함정이 있다.

공유 링크 기능을 통해 생성한 공유 링크는, 다른 시스템으로 마이그레이션이 불가능하다.
해당 플랫폼에 갇혀버린다는 것이다.

다른 제조사 장비는 말할것도 없고, DSM을 업그레이드 하는 순간 공유 링크가 전부 깨져버린다.
나는 기존에 DSM5.2로 파일서버를 운영했으나, 6.0으로 올라오는 순간 기존의 공유 링크가 전부 깨져버렸다.

몇번 삽질해 봤는데, 결국 DSM6.0은 6.0대로, 6.2는 6.2대로, 5.2는 5.2대로 세 개의 DSM을 함께 운영하고 있다.
한 번이면 족할 유지보수 포인트가 여섯개가 되는 순간이다.

이 뿐만일까?

한번은 내가 파일서버를 운영하고 있는데 한 사용자에게 메시지가 왔다.
생성한 공유 링크로 갑자기 접속이 안 된다는 것이다. 이전에는 분명히 접속이 되었었는데 접속이 안 된다고 한다.

누군가 공유 링크를 삭제한 것이다.

한 사용자 계정을 여러 사람이 공유하는 경우, 타인이 설정한 공유 링크를 내가 마음대로 삭제해 버릴 수 있다.
로그가 안 남기에 추적은 불가능하다.

내 시놀로지 DSM은 지인들과 영화를 공유하기 위한 용도가 아니기 때문에 한 번 생성된 공유 링크는 최소한 5년 이상은 계속 유지 관리를 해야 한다.
그런데 그 공유 링크를 유지보수 하는것도 어렵고, 보안 문제 역시도 있기에 해당 목적으로 시놀로지 DSM의 공유링크 기능을 사용하는 것은 상당히 불안하다.

이러한 허점들이 발견된 이후, 나는 시놀로지 공유 링크 기능을 사용하고 있지 않다. 대신, h5ai를 이용하여 파일 다운로드 서버를 만들었다. 이제 링크가 깨질 일은 없다.

문제는 그렇다고 해서 기존의 공유 링크들이 사라지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한번에 링크를 끊어버리면 편하긴 하겠지만 귀찮다는 이유로 레거시 링크를 없앨 수는 없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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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공유 링크 마이그레이션이 아예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하나 하나 수작업하면 가능하다. 나처럼.

DSM6.0에는 공유 링크가 50개 가량이라 하나 하나 수작업으로 처리해서 곧 DSM6.0은 꺼버릴 수 있을 것 같다.

하지만, 1300개의 공유 링크를 가지고 있는 DSM5.2은 수작업을 할 엄두도 나지 않는다.
첫 단추를 잘못 끼운 죄로 5년 만큼 레거시 DSM유지보수를 해야 한다.

<공유 링크>의 해로움이 아닐 수가 없는 것이다.